본문 바로가기

횽다이어리

프로포즈 우울한 일요일 오후의 기분을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로포즈. 스피드 때부터 좋아했던 산드라 블록, 참 많이 늙긴 했지만 망가지는 듯 하면서도 귀엽고 코믹한 연기를 멋지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때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산드라 블록이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참 예쁘고 멋진 알래스카의 풍경으로 눈이 즐겁다. 뻔하지만 그래도 가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 간만에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다. 더보기
2009 하반기 워크샵 득템 코끼리코 10바퀴로 시작한 게임의 연속이었던 워크샵을 마친 후 남는 건 바로. Sony MP3. 다른 팀이었으면 이루기 힘들었을 뻔한 득템이다. 액정 없어 답답하던 미키플레이어는 이제 안녕! 퀼퀼 더보기
맑은 하늘이 그리웠다 오늘 비가 오는데, 비오는 날씨가 이렇게 지겹게 느껴지긴 또 처음이다. 회색빛 하늘에 부슬부슬 종일 비가 내렸던 휴가를 보낸 직후라 그런가? 나의 여름 휴가 중 날씨는 이랬다. 부산역 도착 : 비 약간 내리다 맘 태종대 : 맑다 흐려짐 남포동, 자갈치 시장 : 흐림 해운대 : 비 좀 내림, 먹구름 잔뜩 경주 도착 : 비 부슬부슬 연꽃단지, 계림 : 비 그치고 흐림, 시원 안압지 : 비 안 옴 불국사 : 잠시 맑음, 매우 더움 경주 시내 : 비 내리기 시작 대릉 : 비 옴 서울 도착 : 날씨 맑음 더보기
태풍 모라꼿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눈 코 뜰새 없이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원래 좋아하지도 않는 성수기에 여름휴가를 냈건만. 아주 적절한 일기예보가 나를 반겨주는구나. 뭐 그래도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니까. 750원짜리 비옷도 장만해 놨으니까. 즐거울거야. 라. 고. 위안을.... 더보기
홍대오피스 마지막 날 새로운 한남 오피스로 출근한 지 이틀 째. 출근 시간은 30분 정도 더 늘어난 것도 싫고, 아침, 점심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육교는 힘들고. 점심에 밥 먹을 곳도 별로 없고, 회의실은 피카소가 아닌 4-1이고 캡 없는 음료수를 들고 들고 들어가면 경비 아저씨에게 제지 당하기 때문에 홍대에서 점심 먹고 자주 사먹던 맥도날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할짝 거리는 일은 꿈도 못 꿀 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주변에 맥도날드도 없지만.... 흑흑흑.. 그리워요. 홍대! 더보기
여름 휴가 계획 일정 : 8월 6일부터 8일간 2박 3일 여행 경로 : 서울 → 부산 → 경주 → 서울 교통 :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 부산에서 경주까지 시외버스, 경주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 숙박 : 토요코인 부산 1박, 경주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1박 여행 계획 : 자갈치 시장, 태종대,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등 여행 친구 : 용실리스 신난다. 잇힝! 더보기
비오는 주말은 뭐니뭐니 해도 집에서 뒹굴거리는 게 제맛! 간만에 하루 종일 집에서 노닥노닥. 김치부침개도 부쳐 먹고,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한통 퍼먹으며 미드를 보자니 아 정말 일요일 하루가 너무 짧다. 이번 주말은 딘희와 샘희 형제의 투닥거리는 연기가 돋보이는 수퍼내추럴 시즌2 13화까지 봐버렸다. 미진이 아이팟에 들어있는 수퍼내추럴 영상을 잠깐 본 후, 재밌을 것 같아 보기 시작했는데 완전 빠져들었다. 퇴마 소재로 악령과 유령이 툭툭 튀어 나와 무섭지만 그 상황에서도 능청스런 딘과 샘, 이 두형제가 완전 귀엽다. 나도 동생이 있어서 그런가 동생을 생각하는 형 딘의 모습이 참 짠해 보이기도 하면서 툭 하면 싸우는 모습도 재밌고, 단순히 공포물은 아니라 더 볼만한 것 같다. 뭐 극중 성격이나 외모 상으로도 난 샘보다 듬직한 딘(오.. 더보기
금요일엔 영화를 - 킹콩을 들다 요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정말 바쁘게 보내고 있다. 몇주 동안 계속된 지리한 야근. 지치기도 하고 뭔가 즐거운 일도 없고. 무미건조한 일상의 연속이다. 그래서 더욱 금요일은 즐겁게 보내야 했다. 원래 친구랑 저녁 먹으면서 수다로 스트레스나 풀어볼까 했다가,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져 킹콩을 들다를 예매했다.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 값이 9천원으로 올랐다. 아 비싸! 친구가 홍대에 오면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퇴근길을 함께 한 C님의 도움으로 서브웨이 샌드위치 두개 준비 완료. 주말에 집에서 일할 환경을 세팅하기 위해 들고 나온 회사 노트북까지 바리바리. 커피빈에서 라떼 한잔 시켜놓고 여유롭게 친구를 기다렸다. 영화 시간 거의 다 되서 도착한 친구와 함께 극장에 들어가서 광.. 더보기
선덕여왕 알천 요즘 챙겨보고 있는 선덕여왕.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넘어간 어제는 적응이 덜 되서 그런가 약간 재미가 반감되는 듯 했으나, 오늘 내내 나오던 전투신은 오 정말 흥미진진!! 그리고 유독 오늘 눈에 띈 배우가 있으니 바로 10화랑 중 하나인 비천지도의 수장 알천. 엄태웅은 온데간데 없고 알천랑이 누군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기사의 내용이 재밌다. 역시 사람 보는 눈을 비슷한건지 검색어에 오른 '선덕여왕 알천' 과 '이승효' 더보기
그리운 태국 단지 몇일, 그것도 카오산에만 있었을 뿐인데 태국은 왜 나에게 그리운 곳이 되었는가. 태국 요리가 먹고 싶어 '홍대 태국'으로 검색하니 이미 없어진 카오산하고 Siam이 나온다. 방콕 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놓고 여행 정보를 습득 중인 하나베리랑 퇴근 길에 Siam에 들렀다. 별로 기대 안했는데 맛도 괜찮고 정통 태국 요리 집인 것 같다. 벽에 붙은 태국 지도와 하나베리가 급 구입한 태국 책을 보며 맛있게도 냠냠. 주인 언니가 명함을 가져다 준다. 블로그도 있네. 포스팅하면 식사권 2매를 준다는데 사진이 부끄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