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어 한마디 해보겠다고 용실리스의 일본인 친구인 마미코가 한국 여행을 와서 함께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단다. 이제 막 3단계 째 배우고 있는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아니 한마디라도 일본인과 직접 대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었다. 저녁 6시에 만난다고 하는데 나는 7시 퇴근이니 끝나자 마자 가도 저녁은 이미 다 먹고 끝나는 분위기일 것 같기도 하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다가 결국은 가보기로 결정했다. 오기 전 부터 삼겹살을 먹고 싶어했다는 일본 친구들을 위해 종로 떡삼시대에서 삼겹살을 한참 굽다가 계산하고 나오는 찰나였다. 하지메마시떼와 곰방와로 떨리는 인사를 한 후, 이름하고 나이를 간단히 소개했다. 재작년 일본에 가서 만난 일본인에게는 계속 망설이다가 마지막에 헤어질 때 사요나라 한마디를 간신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