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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일본 기행

영화 VS 현실 - 오다이바 CINEMA MEDIAGE

2007년 5월 용실리스가 일본에서 열공 중일 무렵, 급 휴가를 내서 놀러간 적이 있다.
일본은 몇번 가보기도 했고, 급박한 여행에서는 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것을 원하던 중 영화를 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는 극장이 참 많은 것 같은데, 일본은 생각보다 극장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오다이바 아쿠아시티의 Mediage라는 극장을 찾을 수 있었고, 레이디스데이라고 해서 할인 받아서 1,000엔으로 티켓을 구입했다.
할인 금액이 1,000엔 이라니 비싸기도 비싸지만, 무슨 우리나라 기차인 무궁화호 열차표처럼 뽀대 안나게 생긴 표는 더 급실망.
그래도 일본에서 무자막으로 영화를 본다는데 의미를 두기로 하고 상영관으로 입장했다. 스파이더맨 3이 재미가 없는건지 영어도 일어 자막도 못알아 들어서 그런건지 결국에는 살짝 졸기도 했다.

그 후로 몇개월이 지나고 일본드라마에 빠져서 몇 편을 보다보니 드라마 주인공들이 극장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을 쏠쏠히 보게됐다. 왠지 낯익은 극장의 모습. 얼마 전 회사의 어떤님이 강추한 '사랑의 힘 (Power of Love)'에서 누쿠이상과 모토미야가 영화를 보던 그 극장, 내가 갔던 오다이바의 극장이다.
오홋! 이 반가운 느낌은 뭐지?
(드라마 제작 방송국인 후지TV가 오다이바에 위치해서 드라마 촬영이 잦다고 한다.)

영화 속 극장의 모습과 내가 촬영한 극장의 모습 비교 들어간다.

▼ 드라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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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미야가 원래 보기로 했던 로맨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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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누쿠이상이 보고 싶어했던 전쟁영화로 급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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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Meidage / 누쿠이상과 모토미야를 찾아보세요!

▼ 내가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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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사진과 비교해보세요) 2007년 5월 Cinema Med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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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티켓과 게이트를 알려주는 안내쪽지(?) / 우리가 볼 스파이더맨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