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n the road/일본 기행

크리스마스 긴자거리, 동영상 VS 사진

작년 크리스마스 일본 여행을 하면서 나는 캐논 350D로 사진 촬영을, 용실리스는 삼성 V3로 동영상 촬영을 했다.
이전까지는 기록 매체로서 그 순간의 직관적인 느낌을 전달해주는 동영상보다는 추억하고 감상할 시간을 주는 사진을 선호했다. 근데 어느 순간 '동영상을 한번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삼오공디 구입 후 집에서 놀고 있는 컴팩트 카메라를 챙겨 떠났더랬다.

여행의 주인공인 나와 용실리스가 아닌 여행의 배경이 되는 곳을 잠깐잠깐 담으면서 다시 재생해보니 아니 이게 웬일!
"아, 이거 너무 재밌다!!"
사진과는 사뭇 다른 신선함이 있다. 그 당시의 생생함을 전달해 준다고나 할까?


 ↑ 하얀색 바탕에 알록달록 로고가 인상적이었던 루이비통 건물이 있는 긴자거리.
삼성 V3 동영상 촬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캐논 350D로 촬영한 크리스마스 긴자거리



여행을 다녀온 후,
사진은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그때 그 순간을 기억해 내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ㅠㅠ
캠코더를 사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들었다.

전문적으로 연출해서 찍은 동영상이 아닌, 그냥 잠깐 잠깐 짤막하게 찍은 생활의 영상.
이거이거 은근히 재밌는 걸?
앞으로 여행할 때 애용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