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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다이어리

홍대 the Quattro in the kitchen

퇴근 무렵 너무 배고파서 이제 막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용자를 꼬득여 홍대로 불러냈다. 맛은 있지만 비교적 양이 적은 심스타파스에 들러 핫와인 한잔씩 홀짝이며 타파스를 먹을 요량이었는데, 정말 가는날은 장날인가?
심스타파스 문 앞에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잠시 휴식기간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네. -_-
계획은 산산히 부서져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올라오는 길목에서 우리를 킁킁거리게 만들었던 파스타 향기를 따라가보았다. 그러나 당최 어딘지 못찾겠는 우리의 시선을 끈 곳은 길 건너 꽈뜨로.
홍대의 대부분의 카페들이 그렇듯이 꽈뜨로도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다. 실내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아기자기 하고 주문한 음식들이 담겨져 나오는 식기들도 탐난다.
카메라를 안 가져 온것을 또 한탄하며, 눈물을 머금고 폰으로 찰칵.

따뜻한 레몬물이 담긴 유리병, 그리고 치킨샐러드를 담은 큼직한 나무 볼 / 작은 유리그릇에 담긴 드레싱을 뿌려서 잘 섞은 다음에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찍어 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야채가 듬뿍.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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