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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to remember - 신촌 황소곱창, 골목길냥이 2006년 3월, 350D 구입 기념으로 하늘공원으로 출사를 갔었다. 멤버는 당시 술로 똘똘 뭉쳐진 나, 브라더, 달, 진구. 일명 '횽나달구' 2006년 한해는 정말 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퇴근 후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습관처럼 술 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 그러던 중 브라더와 달은 현재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둘이 나한테는 먼저 말을 해아할 것 같다며, 조개구이 집에서 고백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ㅎㅎ 음... 서론이 길었다. 다시 출사 얘기로 돌아가서, 2006년 3월 네명이서 하늘공원으로 출사를 갔다가 뒷풀이로 신촌 곱창집과 골목길냥이라는 한옥을 개조한 술집에 갔었더랬다. 골목길냥이 벽면에는 포스트잇으로 손님들이 흔적을 남겨 놓고 가는데, 나도 하나 적어서 .. 더보기
크리스마스 긴자거리, 동영상 VS 사진 작년 크리스마스 일본 여행을 하면서 나는 캐논 350D로 사진 촬영을, 용실리스는 삼성 V3로 동영상 촬영을 했다. 이전까지는 기록 매체로서 그 순간의 직관적인 느낌을 전달해주는 동영상보다는 추억하고 감상할 시간을 주는 사진을 선호했다. 근데 어느 순간 '동영상을 한번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삼오공디 구입 후 집에서 놀고 있는 컴팩트 카메라를 챙겨 떠났더랬다. 여행의 주인공인 나와 용실리스가 아닌 여행의 배경이 되는 곳을 잠깐잠깐 담으면서 다시 재생해보니 아니 이게 웬일! "아, 이거 너무 재밌다!!" 사진과는 사뭇 다른 신선함이 있다. 그 당시의 생생함을 전달해 준다고나 할까? ↑ 하얀색 바탕에 알록달록 로고가 인상적이었던 루이비통 건물이 있는 긴자거리. 삼성 V3 동영상 촬영 .. 더보기
목요일이 좋아, 금요일이 좋아? ▲ McFLY - Friday Night 직장인들이 가장 마음이 홀가분 한 때가 목요일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언뜻 생각하면 금요일 오후가 주말을 앞두고 한창 들뜬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것 같다. 그래.. 나도 금요일만 되면 주말이 온다는 생각에 흥분되곤 했었다. (막상 주말에 할 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안습 OTL) 왜 목요일이 금요일보다 좋을까? "목요일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 기다리고 있고 그 뒤에 주말이 있기 때문에 금요일 보다 즐겁다."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예전에는 일요일 오후만 되면 월요일이 온다는 생각에 우울했었는데, 요즘은 그 증상이 더 심해져 토요일 오후만 되면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목요일이 금요일보다 즐겁고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더 초조한 것과 .. 더보기
불쾌하기 그지 없는 연극 미친키스 이제 난 누구에게 키스해야 하지?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롭다. 그래서 더 집착하나보다. 연극 미친키스는 사랑에 집착하는 외로운 사람의 이야기이다. 연극 시나리오는 불쾌하기 그지 없었다. 주인공 장정의 나약하기 짝이 없는 행동도 이해가 안되서 감정이입도 안되고, 그저 엄기준이라는 배우에게만 무한감정이입됐다. 헤드윅 이후로 감정을 추스리고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작품. 미친키스 Mad kiss.. 어려워, 어려워.. ㅠㅠ 아코디언으로 연주되던 음악이 인상 깊다. 2046 OST 더보기
여행충동 새로운 형태의 UCC 저작도구 스토리베리 우선 몇장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우선 만들긴 편리하다. 그러나 슬라이드쇼 같고, 매번 클릭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개인적으로는 무수한 여행 사진과 텍스트, 음악을 넣고 간편하게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집에 가서 사진 좀 더 놓고 만들어봐야지! http://www.storyberry.com/ 더보기
잊을 수 없는 그 맛 - 소스 듬뿍 모스버거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햄버거 맛이 거기서 거기지.. 그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먹어보기 전엔 믿지 않는 법! 그래서 일본에 가면 꼭 먹어보고 맛을 평가해보리라 다짐했던 곳이 있었다. 이름하야 모스버거. 첫 도쿄 올빼미여행 중 피로와 배고픔에 허덕이며 맛본 모스버거의 맛은 소문에 걸맞게 아주 인상적이었다. 뭐랄까..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만들어낸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서의 "햄버거"가 아닌 정성이 담뿍 들어간 따뜻한 맛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두 번째 여행 때는 다시 한번 그 맛을 저렴하게 음미해보고자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갔더랬다. 일본 여행이 대중화 되면서 쿠폰처럼 도움되는 정보는 각종 여행 관련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미리 발품 팔아 경비를 아껴보자. 굳이 모스버거의 .. 더보기
비행 전 설레임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내가 탑승할 게이트 앞에 가서 기다리는 시간. 난 이 시간이 제일 설레고 콩닥거린다.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면 내려서부터 어떻게 할지 준비하느라 부산스러울테고, 면세점에서 물건을 여럿 공수했다면 챙기느라 정신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핸드폰 배터리를 끄기 전에 가족이나 친구한테 "나 이제 뱅기 탄다~" 하며 자랑질을 늘어 놓을 것이고, (윗 사진이 바로 자랑 전화질을 하던 내 모습이 본의 아니게 분위기 있게 찍힌 모습이다.) ※ Photo by 경달 / 본 사진은 올빼미 여행과는 상관 없는 오사카 여행 출국 전 사진이다. 호호! 누군가는 내가 탈 비행기 앞에 서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처음 일본 여행을 올빼미로 다녀온 나는 가기 전 공항에서 충분히 수면을 취했어야 함을 몰랐기에 셔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