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스본

포르투갈 음식 정확히 음식명이 뭐였는지는 모르겠다. 폼발 광장 부근에 음식점이 잔뜩 모여 있는 거리에서 호객에 이끌려 들어간 집. 와인이 넘쳐 흐르는 포르투갈에 왔으니 와인은 기본으로 시켜주고, 마지막 커피까지 아주 완벽한 코스. 후훗. 포르투갈 음식은 스페인보다 향이 강해서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잘 못먹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더 기억에 남을 맛이었다. 더보기
[유럽여행 1일차] 리스본의 밤 리스본에 도착한 첫날 우리가 계획한 일정은 파두 공연을 보는 것. 호텔에서 추천해 준 곳보다는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한 'Clube de Fado' 를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메트로를 타고 폼발 광장 (Praca Marpuess de Pombal) 에 내려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결국 찾고야 만 'Clube de Fado'. 파두를 보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포르투갈 사람들의 한이 서린 노래를 들으며 그들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곤해서 조금(?) 졸긴 했지만. 더보기
[유럽여행 1일차]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5월 21일 9시 35분 발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를 경유해서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3시간 정도를 비행해야 했다. 그동안 가장 멀리 가본 곳이 5시간 정도 걸렸던 태국인데 긴긴 시간을 어떻게 불편한 이코노미석에 앉아서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그러나 뭐 먹고 자고 보고 듣고 떠들고 하니 13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간 듯 하다. 기내식 2번에 중간중간 간식 나오고 기내 뒷편에 셀프서비스 구역을 마련해서 컵라면이나 샌드위치,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해뒀다. 리스본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반 정도 됐는데, 대서양을 끼고 있는 나라여서 그런지 야자수 같은 것들도 보이고 후텁지근한게 매우 더웠다. 우선 먼저 오기 전 알아봤던대로 공항 내 인포메이션 Ask me Lisb.. 더보기
2010 포르투갈/스페인 - 여행의 시작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책을 보고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누군가의 여행기에 나온 너무 예쁜 도시 풍경에 반해 포르투갈에 꼭 가보리라는 결심을 했었다. 하지만 유럽은 너무나 먼 곳. 언젠가는 가보겠지 하는 정도였다. 의외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보지 못한 용자와 어린이날 연휴에 휴가를 내고 4박 5일 정도 태국에 가자고 얘기를 시작했다. 본래 2,3일 정도 휴가를 내려는 것이었지만 곰곰히 따져보니 주중 4일 휴가를 내면 앞뒤 주말 합쳐 9일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닌가. 오 이정도면 유럽에 가도 되겠다며 설레여 했지만, 여행에 목마른 나의 일방적인 제안이었기에 결국 여행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미 들뜬대로 들떠서 나혼자라도 떠나볼까 하며 인터넷 카페 유랑에 가입한게 3월 20일이다. 카페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