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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뮤지컬 그리스 오후 6시 10분 경 아놔의 급콜로 인해 뮤지컬 그리스를 보게 되었다. 공짜로 신나는 그리스를 볼 수 있다니, 아니 이게 왠 횡재! 서둘러 일을 마치고 대학로로 날라가서 10분여 동안 떡볶이와 순대를 미칠듯한 스피드로 먹고 공연 시작 1분 전 동숭아트홀 입장. 여전히 신나는 Tell me more, tell me more~! 2006년 나루아트센터에서 봤던 최악의 대니가 나오던 그리스보다 훨씬 재밌고 신났다. 대니는 좀 느끼하지만 나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고, 예쁜 샌디는 우리의 천사님과 비슷하다며 아놔와 의견 일치를 봤다. 후후후. 공포의 월요일에 신나는 밤을 만들어 준 아놔양 땡큐. 더보기
4년 만에 다시 만난 지캘 앤 하이드 연말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는 게 연중행사처럼 되어버린 시발점이 바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맘 때 쯤, 코엑스 오라테리움의 열악한 자리에서 여자 셋이 자리가 없어 세로로 한 줄로 쭉 앉아 지킬 앤 하이드를 봤던 기억이 난다. 비록 안습의 상황이지만 너무나 감동적이었던 지킬을 만나고 언젠가 꼭 다시 보고 싶어했었는데.. 4년 전보다 공연을 보는 것이 조금 익숙해진 요즘, LG 아트센터에서 지킬 앤 하이드를 다시 만났다. 2004년에는 신들린 연기의 조지킬(조승우), 2008년에는 떠오르는 신예 홍지킬(홍광호). 그리고 4년 전과 같은 엠마의 김소현, 루시의 소냐. 모두 너무나 멋진 노래 실력과 연기를 보여줬고, 무대도 멋지고 조연들도 빛났다. 어두운 분위기지만 서정적인 .. 더보기
퇴근 길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 뮤지컬 나인(Nine)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던 중, 하드윤미 기자에게 메신저가 날라왔다. "영림띠~ 뮤지컬 안 보실래요?" "와와!! 뭔데요?" "황정민 표 나인 R석인데, 반값에 볼 수 있어요." "오~ 나 볼래요." 윤미기자가 지인을 통해 싸게 표를 구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못보게 되었고, 그래서 평소 뮤지컬 얘기를 종종 나누던 나에게 양도를 원했던 것. 나는 망설일 것도 없이 서둘러 용자를 꼬득인 후, 그 떡밥을 덥썩 물었다. (중간에 이래저래 복잡한 문제가 생겨 결국엔 프라운지(비씨카드에서 운영하는 공연 관련 사이트)에서 같은 표를 반값이 구해서 보긴 했지만..) 비싼 뮤지컬을 반값에, 그것도 자리도 좋고 황정민 캐스팅인 나인을 볼 수 있다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무엇보다 퇴근하면 뮤지컬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