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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말린망고를 먹고 카오산의 추억에 빠지다. 우리팀 동료가 여름휴가의 첫테이프를 끊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말린망고를 사왔다. 맛 보라며 펼쳐논 망고에 처음엔 별 관심 없다가 카오산에서 사왔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귀가 번쩍. 이미 내 손은 부리나케 한웅큼 쥐어들어 입에 넣기 시작했다. 새콤달콤한 망고 향과 함께 퍼지는 2006년의 카오산 추억이 방울방울....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나름 동남아는 쏠쏠히 돌아다녔다고 생각한다. 중국, 일본, 홍콩, 태국을 다녀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태국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꼽는 곳이자 버닝 중인 곳은 일본이지만, 기억에 많이 남고 남지 않고는 그것과는 별개리라. 카오산로드 지도를 만들어오라는 실현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부담백배 여행이.. 더보기
비행 전 설레임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내가 탑승할 게이트 앞에 가서 기다리는 시간. 난 이 시간이 제일 설레고 콩닥거린다. 해외 여행이 처음이라면 내려서부터 어떻게 할지 준비하느라 부산스러울테고, 면세점에서 물건을 여럿 공수했다면 챙기느라 정신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핸드폰 배터리를 끄기 전에 가족이나 친구한테 "나 이제 뱅기 탄다~" 하며 자랑질을 늘어 놓을 것이고, (윗 사진이 바로 자랑 전화질을 하던 내 모습이 본의 아니게 분위기 있게 찍힌 모습이다.) ※ Photo by 경달 / 본 사진은 올빼미 여행과는 상관 없는 오사카 여행 출국 전 사진이다. 호호! 누군가는 내가 탈 비행기 앞에 서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처음 일본 여행을 올빼미로 다녀온 나는 가기 전 공항에서 충분히 수면을 취했어야 함을 몰랐기에 셔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