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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그리운 태국 단지 몇일, 그것도 카오산에만 있었을 뿐인데 태국은 왜 나에게 그리운 곳이 되었는가. 태국 요리가 먹고 싶어 '홍대 태국'으로 검색하니 이미 없어진 카오산하고 Siam이 나온다. 방콕 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놓고 여행 정보를 습득 중인 하나베리랑 퇴근 길에 Siam에 들렀다. 별로 기대 안했는데 맛도 괜찮고 정통 태국 요리 집인 것 같다. 벽에 붙은 태국 지도와 하나베리가 급 구입한 태국 책을 보며 맛있게도 냠냠. 주인 언니가 명함을 가져다 준다. 블로그도 있네. 포스팅하면 식사권 2매를 준다는데 사진이 부끄럽다. 더보기
미처 맛보지 못한 람부뜨리 거리의 맛 여행 중 거리에서 뭔가 사 들고 오물오물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더운 날씨 때문인지,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 카오산에서는 그리 많은 종류의 먹거리를 맛보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러대는 버릇 덕분에 남겨 놓은 람부뜨리 거리의 음식들. 무슨 맛인지 모를 커리, 생선구이, 각종 수프, 면 요리 정도? 그러나 단연 카오산의 최고 먹거리는 아래 사진의 팟타이. 냠냠냠... 더보기
태국에 가면 콜라도 있고 널부러진 개들도 있고 카오산에 도착하자 마자 부근 지리를 익히고자 전 멤버들과 함께 거리를 쭉 돌았었다. 람부뜨리 빌리지가 있는 동대문 부근에서 시작해서 아유타야 은행을 지나 외곽을 돌고, 실버샵 거리를 돌아 람부뜨리에 갔다가 카오산까지.. 후텁지근한 날씨에 아직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너무 먼 거리를 돌아 우리는 모두 금방 기진맥진 했다. 뭔가를 마셔야 했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아무데나 무작정 들어갔다. 너무 갈증이 난 터라 8명 전원 모두 제일 눈에 익은 코카콜라를 시켰다. 태국은 너무 덥기 때문에 모든 음료에 얼음을 넣어준다. 시원한 얼음이 한가득 담긴 컵에 코카콜라를 따라 먹는 맛이란. 콜라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꿀꺽꿀꺽! 캬! 꿀맛이 따로 없다. 먹고 나서 발견한 병 입구 주위의 약간의 녹슬음 쯤 뭐가 대수로냐! 태국.. 더보기
말린망고를 먹고 카오산의 추억에 빠지다. 우리팀 동료가 여름휴가의 첫테이프를 끊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말린망고를 사왔다. 맛 보라며 펼쳐논 망고에 처음엔 별 관심 없다가 카오산에서 사왔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귀가 번쩍. 이미 내 손은 부리나케 한웅큼 쥐어들어 입에 넣기 시작했다. 새콤달콤한 망고 향과 함께 퍼지는 2006년의 카오산 추억이 방울방울....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나름 동남아는 쏠쏠히 돌아다녔다고 생각한다. 중국, 일본, 홍콩, 태국을 다녀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태국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꼽는 곳이자 버닝 중인 곳은 일본이지만, 기억에 많이 남고 남지 않고는 그것과는 별개리라. 카오산로드 지도를 만들어오라는 실현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부담백배 여행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