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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엔화환율 흠좀무 - 그래서 더 생각나는 맛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엔화환율도 1,000원 대를 육박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뭐 사실 이런 자세한 경제 상황은 잘 모른다. 그러나 이제나 저제나 일본에 한번 더 놀러가볼까 기회를 노리고 있는 나로써는 당장 이제 일본에 가면 쓸 돈이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포감이 엄습해온다. 작년 5월에 여행할 때만 해도 750원 정도였었는데.. 100엔짜리 음료수를 작년에는 750원에 사먹었다면, 이젠 1,000원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다니.. 덜덜덜... 더 열심히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든다. 도톤보리 금룡라멘과 신주쿠 골목의 냉라멘, 그리고 맛있는 모스버거를 다시 맛보기 위해. 더보기
하라주쿠에서 비 2007.04.29 토요일 오후. 무작정 혼자 하라주쿠에 갔다. 기숙사를 나설 때 빗방울을 한 방울 맞았는데, 금세 멎을 거라는 대책없는 생각으로 우산도 마다했다. 하라주쿠에 도착해서 거리를 걷다보니 갑자기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서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맙소사. 동경엔 비가 워낙 자주 내려서 많은 사람들이 1회용(은 솔직히 아니지만) 비닐우산을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비닐우산의 종류도 많고, 쉽게 구입할 수도 있고, 거리에서 비닐 우산을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총총걸음으로 비를 피해 다니다가 들어간 골목에서 따뜻한 캔커피를 뽑아서 마셨다. 비를 맞아 살짝 추웠는데, 따뜻한 커피맛이 달콤했다. 그러고는, 우산파는 집에 들어가서 300엔을 주고 보라색 비닐우산을 샀다. 그러기를 얼마, 잠시 뒤에 비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