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레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 소고기 카레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주부가 되면 매일을 이 고민에 휩싸여 살아야 한다는 말에 벌써부터 공감을 하고 있다. 뭐 나이로 따지면 유치원에 보낸 딸이 하나 쯤은 있어야 하고 주부 9단이 됐을 정도로 요리 솜씨가 뛰어나야 하겠지만, 뭐 원하는대로 세상이 살아지던가. 다행히 카레를 해 먹자는 아빠의 한마디에 뭘 해먹어야 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마트에 가서 소고기와 당근, 카레를 냉큼 사왔다. 나머지 브로콜리와 양파는 집에 있던 것을 활용. 소고기 양을 잘 몰라서 1근(400g)을 사왔는데 너무 많다. 4인 가족이 먹기엔 200g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아빠 식단에 별로 좋지 않은 감자는 빼고 당근과 양파를 충분히 납작납작 썰어 놓으면 재료 준비는 대충 완료.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먼저 당근, 양파,.. 더보기
화창한 봄날 잠깐 점심 데이트 - 날씬한 경달은 상상할 수 없어. 4월도 훌쩍 지나 어느덧 둘째 주. 밖을 나가보면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피어나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덕분에 낮에 날씨가 어떤지 모르고 지냈었는데, 주말 동안 등산과 남산 공원 근처를 다녀보니 모르는 사이 봄은 가까이 다가왔더라. 밖은 봄인데 안은 겨울.. 이런 뎅장. 화창한 봄날 점심을 이대로 보낼 순 없다! 날씨가 따뜻해진 기념으로 강남대로 부근에 위치한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는 조경옥 대리와 점심 약속을 잡았다. 곰에게 번쩍 안기기 위해 열혈 양배추 다이어트 모드에 올인 중인 조경옥 대리지만, 오늘 만은 그런거 다 잊고 게걸스럽게 먹어주기로 했다. 내가 누누히 얘기했지만, "날씬한 경달은 상상할 수 없어!" 오늘 점심 식사를 책임 질 곳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