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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과 바람의 화원 대하드라마, 대하소설 등의 장편, 그리고 시대극이나 사극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만족시켜 줄만한 드라마 들이 줄줄 나오고 있다. 현재 재밌게 보고 있는 에덴의 동쪽과 다음주 시작하는 바람의 화원. 조선후기 천재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그림을 소재로 한 팩션추리사극이라고 한다. 와우! 예고편을 보니 왠지 감각적인게 끌린다 끌려. 드라마를 줄기차게 본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간만에 한번 신명나게 봐볼까나. 잇힝! 더보기
홍대 핸드메이드 버거 - 감싸롱 지난 주 고엔에 가면서 지나친 감싸롱. 다음주 월요일, 바로 오늘! 점심 먹을 곳으로 일찌감치 점찍어 뒀다. 감싸롱 사진은 좀 제대로 남겨보고자 집에서 먼지 쌓여 가고 있는 삼오공디를 가져오려 결심했으나, 어깨 결림으로 고생하는 터라 포기. 오늘도 역시나 저질화질 폰카로 담았다. 흙흙 홍대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감싸롱도 그 중 하나인데, 집 앞에 감나무가 있어서 감싸롱이라고 이름을 지었다한다. 이름 참 센스있다! 정성이 담긴 향긋한 수제버거와 함께한 즐거운 점심. 이 여류를 1시간 밖에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안습! 더보기
일본식 교자 전문점 - 홍대 고엔 (ごえん) 점심시간 항상 하는 고민, "오늘은 뭘 먹을까?". 오늘은 다행히 하나베리양께서 고엔(ごえん)을 친히 선택해주셨다. (뭐 원래도 난 결정하지 않고 쫒아가는 쪽이지만. ㅋ) 흐린 날씨 덕에 그늘지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좀 먼 고엔까지 걸어가는 것 쯤이야 문제 없었다. 곳곳에 숨어 있는 홍대 골목을 누비며 도착한 일본식 교자 전문점 고엔. 나중에 다시 찾아갈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된다. 다양한 피규어와 일본 소품으로 꾸민 아담한 실내와 훈훈한 직원분들이 맘에 든다. 혼자 와서 구비된 '20세기 소년' 만화책을 펼쳐놓고 식사하는 사람들도 몇 보인다. 메뉴는 교자, 마늘교자와 같은 만두 종류와 '인배', '좋겠다'와 같은 세트메뉴로 구성. 고엔의 왕 팬인 하나베리양의 뜻에 따라 '인배'세트가 식사로 가장.. 더보기
즐거움이 있는 곳 샘플랩 - 초대 체험 행사 후기 2007년 여름 일본에 오픈한 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샘플랩이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해서 9월 17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 VJ 특공대에 소개된 일본의 샘플랩을 보고 신선한 아이디어에 감탄해서 포스팅 했던 적이 있다. (재밌는 일본 - 오모테산도 샘플랩) 그저 재밌어서 글을 하나 적었을 뿐인데 민망하게 파워블로거 대상 초대 체험 행사에 초대됐다. 이런 초대장은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있겠는데, 한국에서는 과연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일지 궁금한 마음에 참석을 결심했다. 샘플랩은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회원을 등록한 사람에 한해서 전시장에 방문하면 출시 이전의 다양한 상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신상품의 종류는 식음료, 가전, 주방용품을 비롯하여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여.. 더보기
고등어와 삼치 - 홍대 양휘자 생선구이 언뜻 보면 모양은 비슷하지만 맛의 차이는 큰 생선 두마리. 한마리는 고등어고 한마리는 삼치이다. 회사 앞 양휘자 생선구이의 대표 메뉴인 고등어 구이와 삼치 구이인데, 짭자름하고 기름 진 고등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난 좀 더 담백한 삼치가 좋다. Quiz. 어느 것이 고등어고 어느 것이 삼치일까요? 더보기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 배트맨 VS 조커 생각해보면 배트맨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 유명한 잭 니콜슨의 조커나 펭귄맨, 그리고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 같은 악당은 물론 발킬머, 조지클루니 등 쟁쟁한 배우들이 배트맨을 거쳐갔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배트맨 시리즈가 없다. 극장에서 본 것이 없다고 해야 맞을려나? 다크 나이트는 큰 스케일과 안타깝게 사망한 히스레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이유 등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전편 배트맨 비긴즈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썬 개봉하면 꼭 봐야지 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 브루스 웨인 역의 크리스찬 베일도, 고인이 되버린 히스레저도 마음에 드는 배우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감나게 즐겨보고자 아이맥스관을 선택했는데 너무 앞자리에 앉아버려서 화면이 한번에 안들어오는 불편함이.. 더보기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 여기가 홍콩이겠거니.. 요 며칠 밤마다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있다. 하나는 바람 한점 없는 살인적인 더위고, 다른 하나는 우리집 방충망에 붙어서 귀청 떨어져라 울어대는 매미 소리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 얘기 하냐며 비웃기라도 하는 듯 더 크게 울어댄다. 아악! 제발 낮에 좀 울어다오!! 이렇게 덥고 지칠 때, 행복한 상상으로 나를 최면하는 것은 오로지 여행 생각, 여행 생각, 여행 생각. 요즘 날씨와 비슷했던 홍콩의 거리를 상상해본다. 살을 뚫어버릴 것만 같던 홍콩의 강렬한 햇볕과 끈적한 바닷바람에 내 얼굴에 달라붙던 머리카락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잊게 해줄 만큼 환상적인 연인의 거리에서 바라본 야경.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홍콩이었지만, 한 2년쯤 지나니 또 가고 싶다. 무엇보다 야경은 정말 환상이었으니까! 더보기
네이밍 센스 -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여름에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공포영화를 한 편 쯤은 봐줘야 할 것 같다.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은근히 끌리는 공포영화. TV를 보다 우연히 돌린 채널에서 마침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라는 영화를 소개하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서 나와 동생이 나눈 대화. 횽아 : "미트는 무슨 뜻이지?" 용실리스 : "meet 아냐? 한밤중에 기차를 만났을 때, 한밤중에 열차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횽아 : "그런가? meat, 고기 아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아니고 뭥미)" 용실리스 : "뭐야..풉" 영상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가 왠지 살육을 연상케 했고, 그래서 Meat 일 거라 생각했다. 대화가 끝나갈 때 쯤, 영화 원 제목이 나오는데 Midnight Meat Train. 뭐얏! Meat 맞잖아! 공포물을.. 더보기
일본식품아울렛 모노마트 외국 식재료 상점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하면서 알게된 일본식품아울렛인 모노마트가 일산에도 있다는 것을 얼마 전 알았다. 주말에 마트에서 장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일본 식품을 고르며 일본에서 장보던 것을 추억해보러 지도를 출력해서 찾아가봤다. 지도 하나 딸랑 들고 찾아가면서 나름 여행자의 기분도 느껴보고, 일본식품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기분이랄까? 냉소바 시식도 하고 라면하고 야끼소바, 후리카케 등 여럿 골라봤다. 가끔 들러야짓! 흐흐.. 더보기
이쁜 짓만 골라하는 예비 현모양처 경달 일주일 동안의 여름휴가를 내고, 결혼 전 처녀로 혼자 보내는 자유를 만끽하겠다던 경달이 휴가 중 하루를 나를 위해 내어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점심에 회사 부근에 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나 퇴근 전까지 된장질 좀 하고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부르다 퇴근 후 합류하는 것." 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퇴근시간 맞춰서 만났다. 홍문관 앞에서 만난 경달의 한 손에는 정성껏 만든 치즈케잌이 들려있었다. 회사 동료들과 나눠먹게끔 가져오고자 했지만, 아쉽게도 너무 늦어서 집에 가져가서 용실리스와 엄마가 맛나게 드셨다. 에구, 이쁜 것!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경달의 정성이 듬뿍 담긴 치즈케잌을 들고 대신 홍대투어를 재밌게 해줬다. 마포나루에서 물냉면과 만두를 먹고, 홍대 Bar 삭에서 튀김과 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