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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어려워 - 꽈리고추멸치볶음 요즘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난 요리에 재능이 없구나 하는걸 새삼 느낀다. 왜 하라는대로 해도 맛이 안나는건지.. ㄷㄷ 요리를 할 때 즐겁게 해야는데, 뭐 난 그다지 해야해서 한다고나 할까? > - 요리명 : 꽈리고추멸치볶음 - 재료 : 멸치, 꽈리고추, 간장, 올리브유, 올리고당, 마늘 - 요리법 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한불에서 멸치를 살짝 볶아서 준비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줌) ② 씻은 꽈리고추에 양념이 잘 배도록 구멍을 조금 내준 후 후라이팬에 볶음 -> 마늘을 넣고 볶다가 간장을 넣고 살짝 볶는다. ③ 미리 볶아둔 멸치를 꽈리고추와 함께 볶는다. 더보기
걷기만 해도 즐거운 거리 - 시모기타자와(1) 두나의 도쿄놀이에 종종 등장하는 시모기타자와 거리. 2007년 12월 일본에 가기 전, 4번이나 일본에 갔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거리였다. 책에서 본 느낌이 굉장히 좋아서 기대가 됐기 때문에, 5번째 여행에선 제일 기대가 됐던 곳이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첫날 제일 첫 코스로 선택한 시모기타자와 거리는 우중중한 날씨와 왠지 모르게 찌뿌둥한 컨디션 때문에 별로 좋아보일게 없는 흔한 거리로 보여졌다. 기무라타쿠야가 나오는 일드에 섭렵하고 있는 요즘, 그의 말투로 외치고 싶었다. "なんだよ!!" 이런 느낌으로 돌아갈 수 없다!! 마지막날 다시 한번 시모기타자와에 갔는데, 오 이런이런.. 느낌이 사뭇 다르잖아? 역시 여행은 느긋하게 즐겨야 한다는 진리를 느끼는 순간이다. 아기자기하.. 더보기
아련한 태국의 향기랄까? - 경달의 선물 얼마 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 온 경달이 공수해 온 라면과 커피, 그리고 향수. 기특하기도 하여라~ 향수는 내가 좋아하는 겐조 플라워. 라면은 건더기가 하나도 없어서 쑥갓이랑 고추를 급 넣어서 끓여 먹었더니, 진한 고기 육수에 은근 태국의 향이 느껴지는게 맛있네. 동남아 쪽에서 쓰는 향신료인가? 아! 라면 하나에 태국이 그리워진다. 흑흑- 커피 사진은 못찍었지만, 커피는 커피맛 카라멜 맛이 나서 좀 별로였다능. 암튼, 경달 아리가또! ^_^ 더보기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 소고기 카레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주부가 되면 매일을 이 고민에 휩싸여 살아야 한다는 말에 벌써부터 공감을 하고 있다. 뭐 나이로 따지면 유치원에 보낸 딸이 하나 쯤은 있어야 하고 주부 9단이 됐을 정도로 요리 솜씨가 뛰어나야 하겠지만, 뭐 원하는대로 세상이 살아지던가. 다행히 카레를 해 먹자는 아빠의 한마디에 뭘 해먹어야 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마트에 가서 소고기와 당근, 카레를 냉큼 사왔다. 나머지 브로콜리와 양파는 집에 있던 것을 활용. 소고기 양을 잘 몰라서 1근(400g)을 사왔는데 너무 많다. 4인 가족이 먹기엔 200g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아빠 식단에 별로 좋지 않은 감자는 빼고 당근과 양파를 충분히 납작납작 썰어 놓으면 재료 준비는 대충 완료.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먼저 당근, 양파,.. 더보기
화창한 봄날 잠깐 점심 데이트 - 날씬한 경달은 상상할 수 없어. 4월도 훌쩍 지나 어느덧 둘째 주. 밖을 나가보면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피어나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덕분에 낮에 날씨가 어떤지 모르고 지냈었는데, 주말 동안 등산과 남산 공원 근처를 다녀보니 모르는 사이 봄은 가까이 다가왔더라. 밖은 봄인데 안은 겨울.. 이런 뎅장. 화창한 봄날 점심을 이대로 보낼 순 없다! 날씨가 따뜻해진 기념으로 강남대로 부근에 위치한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는 조경옥 대리와 점심 약속을 잡았다. 곰에게 번쩍 안기기 위해 열혈 양배추 다이어트 모드에 올인 중인 조경옥 대리지만, 오늘 만은 그런거 다 잊고 게걸스럽게 먹어주기로 했다. 내가 누누히 얘기했지만, "날씬한 경달은 상상할 수 없어!" 오늘 점심 식사를 책임 질 곳으로.. 더보기
구글 신규 서비스 오픈 - 사투리 번역 출근하자 마자 메일 확인을 위해 파란에 들어갔더니, 빨간닷컴이 떡 하니 뜬다. 예상했지만 만우절 이벤트를 간단히 준비한 Paran. 만우절 이벤트를 기획해 볼까 하다 말았는데, 다른 포탈들은 어떻게 준비를 했나 한번 둘러볼까나? 먼저 싸이월드. 동양 최대 미니미 파크를 오픈하겠다는 유쾌한 뻥을 치고 계신다. ㅋ 놀이공원처럼 꿈과 즐거움을 주겠다는 싸이월드. 설마 이것도 뻥은 아니겠지? 그리고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오픈하겠다는 구글. 구글 메인에 사투리 번역 서비스 링크에서 왠지 냄새가 났는데 역시 만우절 이벤트다. 전세계 모든 사용자들이 언어장벽 없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이벤트다. ㅋㅋ 그리고 산새교라는 사이비 종교 같은 곳에서 내가 유망 .. 더보기
퇴근 길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 뮤지컬 나인(Nine)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던 중, 하드윤미 기자에게 메신저가 날라왔다. "영림띠~ 뮤지컬 안 보실래요?" "와와!! 뭔데요?" "황정민 표 나인 R석인데, 반값에 볼 수 있어요." "오~ 나 볼래요." 윤미기자가 지인을 통해 싸게 표를 구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못보게 되었고, 그래서 평소 뮤지컬 얘기를 종종 나누던 나에게 양도를 원했던 것. 나는 망설일 것도 없이 서둘러 용자를 꼬득인 후, 그 떡밥을 덥썩 물었다. (중간에 이래저래 복잡한 문제가 생겨 결국엔 프라운지(비씨카드에서 운영하는 공연 관련 사이트)에서 같은 표를 반값이 구해서 보긴 했지만..) 비싼 뮤지컬을 반값에, 그것도 자리도 좋고 황정민 캐스팅인 나인을 볼 수 있다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무엇보다 퇴근하면 뮤지컬을 .. 더보기
엔화환율 흠좀무 - 그래서 더 생각나는 맛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엔화환율도 1,000원 대를 육박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뭐 사실 이런 자세한 경제 상황은 잘 모른다. 그러나 이제나 저제나 일본에 한번 더 놀러가볼까 기회를 노리고 있는 나로써는 당장 이제 일본에 가면 쓸 돈이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공포감이 엄습해온다. 작년 5월에 여행할 때만 해도 750원 정도였었는데.. 100엔짜리 음료수를 작년에는 750원에 사먹었다면, 이젠 1,000원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다니.. 덜덜덜... 더 열심히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든다. 도톤보리 금룡라멘과 신주쿠 골목의 냉라멘, 그리고 맛있는 모스버거를 다시 맛보기 위해. 더보기
130년 된 단팥빵 - 긴자 키무라야(木村家) 긴자 거리에 가면 꼭 들러보려 했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130년 전통으로 유명한 키무라야(木村家)이다. 일본에서 공부하다 돌아 온 용실리스에게 받은 단팥빵 미니어처 핸드폰 줄로 인해, 가보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익숙한 단팥빵. 그러나... 넓디 넓은 긴자 거리에서 키무라야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뿐더러, 다리와 발가락에 엄습해 오는 통증으로 인해 키무라야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다. 우리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을 찾는데 급급했고, 스타벅스에서 기운을 충전한 후 우연히 키무라야를 찾을 수 있었다. 때는 이미 저녁 무렵으로 캄캄한 시간이었다. "아! 맞다! 키무라야!!" 키무라야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난히 관광객이 많은 긴자 거리에 위치한 키무라야에는 일본인들 외에도 우리처럼 소문.. 더보기
지름신 오시는 중 - 아이리버 딕플 일본어 공부를 해볼까 하는 마당에, 필 꽂혀 버린 딕플. 지르고 싶다~ 사실 이벤트 참여 중이라능... 굽신 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