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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은 직접 만든 월남쌈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는 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샐러드 위주다. 크래미 + 각종 야채 + 오리엔탈 소스 훈제 닭고기 뜯은 것 + 각종 야채 + 머스타드 소스 정도? 맨날 똑같은 거 해먹는 것도 지겹고 뭔가 새로운 요리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한 요즘. 어버이날을 맞아 집에서 무언가 만들어 드리기로 하고 용실리스와 홈플러스에서 장을 봤다. 주부 1단인 경달 아줌마의 조언을 받잡아 메뉴는 월남쌈으로 결정! 라이스 페이퍼 위에 깻잎을 올린 후 준비한 야채와 고기를 적당히 넣어서 돌돌 말면 끝. 맛은 예상했던 맛보다는 2% 부족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다음엔 고기 말고 새우를 넣고 해볼테다. 후후- 더보기
홍대 제너럴 닥터 병원이면서 카페이기도 한 제너럴 닥터. 제닥에서 키우고 있는 바둑이나 나비가 되고 싶었던 나른한 점심. 더보기
먹을 복이 따랐던 전주국제영화제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간만에 흉자경이 뭉쳤다. 어디 갈까 고민하던 중 때마침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됐고, 거침없이 기차표를 예약 당일치기로 전주를 다녀왔다. 영화제에 가보는 것도 처음이고 흉자경이 뭉쳐 여행을 떠난 것도 정말 간만이라 설렘이 배가 되는 듯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가본 것도 얼마만이더냐! 사진 상태들이 그다지 좋진 못하지만 셔터를 이렇게 눌러본 것도 오랜만이니, 사진으로 전주 여행기를 올려볼까나? 하루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 하루 세번 전주 음식을 맛보지 못해 아쉽고, 영화도 하나 밖에 보지 못해 아쉽고, 구석 구석 전주 거리를 누벼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흉자경 셋이 시간 내서 전주에 다녀왔다는 게 어디냐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셋이 떠난 여행이라는 것 만으로도.. 더보기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 옆팀 분이 은혜롭게 뿌려주신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 티켓. 미리 검색해보니 그다지 평이 좋진 않은 것 같았지만, 나에게 언제나 뮤지컬은 옳으니까 감사히 보기로 했다. 해프닝 뮤지컬이라고 해서 무대 바로 앞에 50석 가량의 해프닝 석을 마련해 놓았는데 그 곳에는 배우들이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관객 옆 자리에 앉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삥을 뜯기도 하고 와락 껴앉아 주기도 한다. 몇몇 관객은 순식간에 무대 위로 끌려 올라갔다 내려오는 순간을 맞보기도 한다. 그리고 사진쟁이인 빼인트는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여기저기 관객과 배우를 찍기 바쁘다. 내용은 뭐 영화랑 같으니까 패스하고, 이 뮤지컬은 그저 신나게 즐기면 되겠따. 기왕이면 해프닝 석에서! 주유소 습격사건은 팬 서비스가 좋은 뮤지컬이다. '힘.. 더보기
델문도 오니기리가 부럽지 않은 하코네에 놀러가기 전날 밤 후리카케로 간단히 버물여 김을 살짝 둘러 준 양이 실한 오니기리. 퇴근 길 델문도의 오니기리는 맛있었지만 너무 작고 가격이 비쌌다. 다음엔 명란을 사서 구워서 함 넣어볼까나. 후후. 더보기
일본어 한마디 해보겠다고 용실리스의 일본인 친구인 마미코가 한국 여행을 와서 함께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단다. 이제 막 3단계 째 배우고 있는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아니 한마디라도 일본인과 직접 대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었다. 저녁 6시에 만난다고 하는데 나는 7시 퇴근이니 끝나자 마자 가도 저녁은 이미 다 먹고 끝나는 분위기일 것 같기도 하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다가 결국은 가보기로 결정했다. 오기 전 부터 삼겹살을 먹고 싶어했다는 일본 친구들을 위해 종로 떡삼시대에서 삼겹살을 한참 굽다가 계산하고 나오는 찰나였다. 하지메마시떼와 곰방와로 떨리는 인사를 한 후, 이름하고 나이를 간단히 소개했다. 재작년 일본에 가서 만난 일본인에게는 계속 망설이다가 마지막에 헤어질 때 사요나라 한마디를 간신히.. 더보기
윤중로 벚꽃놀이 2009년 4월 9일 초여름처럼 덥던 날. 점심시간 짬을 내어 팀 사람들과 함께 윤중로 벚꽃 구경을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윤중로를 이렇게 끝까지 걸어본 것도 처음이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윤중로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꽃구경도 좋지만 이러면 다시 회사에 들어가기 싫어서 슬프단 말이지. 후후.. 더보기
난 홍대에서 일한다. 그냥 거리를 거닐기만 해도 기분이 좋을 날씨의 연속인 완벽한 봄인 요즘. 홍대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누려줄 건 누려줘야 하지 않을까...... 라.고.생.각.한.다. 괜찮은 국물맛의 순대국집도 있어요! 더보기
구준표의 프로포즈가 부럽지 않을 여수시 하트섬 바람 나도 좋을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친구들하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자고 했는데 마땅히 어디에 가야할 지 모르겠는 찰나. 요즘 좀 재미 들린 스카이뷰로 여기저기 찾던 중 오늘 날씨 만큼이나 러블리한 섬을 찾았다.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사랑 고백을 하던 뉴칼레도니아의 하트섬 보다 더 멋지지 않은가. 오! 놀라워라. 신기해서 하트섬으로 검색해보니 여수시 하트섬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개인 소유지라고 한다. +.+ 올 봄에는 하트섬에 한번 가볼까나~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뮤지컬 그리스 오후 6시 10분 경 아놔의 급콜로 인해 뮤지컬 그리스를 보게 되었다. 공짜로 신나는 그리스를 볼 수 있다니, 아니 이게 왠 횡재! 서둘러 일을 마치고 대학로로 날라가서 10분여 동안 떡볶이와 순대를 미칠듯한 스피드로 먹고 공연 시작 1분 전 동숭아트홀 입장. 여전히 신나는 Tell me more, tell me more~! 2006년 나루아트센터에서 봤던 최악의 대니가 나오던 그리스보다 훨씬 재밌고 신났다. 대니는 좀 느끼하지만 나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고, 예쁜 샌디는 우리의 천사님과 비슷하다며 아놔와 의견 일치를 봤다. 후후후. 공포의 월요일에 신나는 밤을 만들어 준 아놔양 땡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