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뻤던 긴자.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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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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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1600 | 2007:12:24 18:07:06

 긴자 거리의 마츠야 백화점 (MATSUYA GINZA) 모퉁이를 돌아 한블럭 지나면

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1600 | 2007:12:24 18:22:06

 아담한 라멘 가게가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볼까?

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8.0mm | ISO-1600 | 2007:12:24 18:28:14

 가게 안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알맞은 클래식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1.0mm | ISO-1600 | 2007:12:24 18:29:36

 먹음직한 돼지고기가 듬뿍 얹어져 있는 돈고츠 라면

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0.0mm | ISO-1600 | 2007:12:24 18:29:47

 진한 향이 코 끝을 자극하는 카레 라면

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42.0mm | ISO-1600 | 2007:12:24 18:35:49

 한 입 드셔보실래요?



Love Christmas 2007
MATSUYA GINZA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1600 | 2007:12:24 18:13:22

Posted by hyonga 트랙백 0 : 댓글 2
긴자 거리에 가면 꼭 들러보려 했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130년 전통으로 유명한 키무라야(木村家)이다.
일본에서 공부하다 돌아 온 용실리스에게 받은 단팥빵 미니어처 핸드폰 줄로 인해,
가보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익숙한 단팥빵.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1600 | 2007:12:24 17:44:44

↑ 건물 위쪽에 커다란 단팥빵이 붙어있는 저녁 시간의 키무라야


그러나...
넓디 넓은 긴자 거리에서 키무라야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뿐더러,
다리와 발가락에 엄습해 오는 통증으로 인해 키무라야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다.
우리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을 찾는데 급급했고, 스타벅스에서 기운을 충전한 후 우연히 키무라야를 찾을 수 있었다.
때는 이미 저녁 무렵으로 캄캄한 시간이었다.

"아! 맞다! 키무라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45.0mm | ISO-1600 | 2007:12:24 17:46:36

↑ 긴자의 명물 키무라야 단팥빵


키무라야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난히 관광객이 많은 긴자 거리에 위치한 키무라야에는 일본인들 외에도 우리처럼 소문 듣고 찾아 온 관광객도 많이 있었다. 어디선가 간간히 우리 말이 들려왔다.
단팥빵만 파는 줄 알았는데 앙꼬의 종류도 다양했고, 다른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원조 단팥빵과 크림치즈가 들은 것, 그리고 여러가지 빵을 골라 주문했다.

원래 여행 계획대로라면,
"긴자 거리를 걸으며 키무라야 단팥빵 먹기."
를 실행에 옮겼어야 했겠지만
우리는 키무라야를 나온 후, 바로 라멘을 먹고 숙소에 돌아가서나 단팔빵 맛을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55.0mm | ISO-1600 | 2007:12:24 17:46:45

↑ 탐스러운 단팥빵



아쉽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더라면,
다리가 조금만 덜 아팠더라면,
배가 조금만 더 고팠더라면
긴자 거리를 걸으며
금방 만든 맛있는 단팥빵을 먹는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을텐데..
이런게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묘미인데 말이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생긴 비극이다. 흑흑. ㅠㅠ

숙소에 돌아와서 열어 본 단팥빵 봉지.
차갑게 식어버린 빵들이 원망하듯 쳐다보고 있다.

예전 올빼미 여행 때도, 여행을 자축하고자 떨이로 싸게 구입했던 케잌을
씻고 준비하는 시간을 참지 못해 잠이 들어버린 덕에 맛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버렸었다.
그 에피소드로 인해 난 여행을 가면 상대방이 씻는 동안 잠들어버린다고 두고두고 핀잔을 먹게 되었다.
아.. 피곤이 웬수다!

기다려. 다음 번에 들르게 되면 꼭 맛있게 먹어치워 줄테니!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22.0mm | ISO-1600 | 2007:12:25 00:47:19

↑ 먹지는 않고 핸드폰 줄과 크기 비교 중인 안습 단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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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일본 여행을 하면서 나는 캐논 350D로 사진 촬영을, 용실리스는 삼성 V3로 동영상 촬영을 했다.
이전까지는 기록 매체로서 그 순간의 직관적인 느낌을 전달해주는 동영상보다는 추억하고 감상할 시간을 주는 사진을 선호했다. 근데 어느 순간 '동영상을 한번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삼오공디 구입 후 집에서 놀고 있는 컴팩트 카메라를 챙겨 떠났더랬다.

여행의 주인공인 나와 용실리스가 아닌 여행의 배경이 되는 곳을 잠깐잠깐 담으면서 다시 재생해보니 아니 이게 웬일!
"아, 이거 너무 재밌다!!"
사진과는 사뭇 다른 신선함이 있다. 그 당시의 생생함을 전달해 준다고나 할까?


 ↑ 하얀색 바탕에 알록달록 로고가 인상적이었던 루이비통 건물이 있는 긴자거리.
삼성 V3 동영상 촬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21mm | ISO-1600 | 2007:12:24 17:17:44

↑ 캐논 350D로 촬영한 크리스마스 긴자거리



여행을 다녀온 후,
사진은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그때 그 순간을 기억해 내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ㅠㅠ
캠코더를 사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들었다.

전문적으로 연출해서 찍은 동영상이 아닌, 그냥 잠깐 잠깐 짤막하게 찍은 생활의 영상.
이거이거 은근히 재밌는 걸?
앞으로 여행할 때 애용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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