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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태국에 가면 콜라도 있고 널부러진 개들도 있고

카오산에 도착하자 마자 부근 지리를 익히고자 전 멤버들과 함께 거리를 쭉 돌았었다. 람부뜨리 빌리지가 있는 동대문 부근에서 시작해서 아유타야 은행을 지나 외곽을 돌고, 실버샵 거리를 돌아 람부뜨리에 갔다가 카오산까지..
후텁지근한 날씨에 아직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너무 먼 거리를 돌아 우리는 모두 금방 기진맥진 했다.
뭔가를 마셔야 했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아무데나 무작정 들어갔다. 너무 갈증이 난 터라 8명 전원 모두 제일 눈에 익은 코카콜라를 시켰다. 태국은 너무 덥기 때문에 모든 음료에 얼음을 넣어준다. 시원한 얼음이 한가득 담긴 컵에 코카콜라를 따라 먹는 맛이란. 콜라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꿀꺽꿀꺽! 캬! 꿀맛이 따로 없다.
먹고 나서 발견한 병 입구 주위의 약간의 녹슬음 쯤 뭐가 대수로냐!

태국은 정말 덥다.
그래서 돌아다니다 보면 사진처럼 널부러져 있는 큰 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의 강아지는 작은 마켓에서 본 가격표를 붙인 깜찍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