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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6 요코하마 하나비 대작전 (4)
  2. 2008.02.20 하라주쿠에서 비 (3)

2007.06.05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9.0mm | ISO-1600 | 2007:05:04 19:57:26

↑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요코하마 하나비대작전
(이 날의 일과를 나는 요렇게 불러주고싶다.)
 
아침에 쇼핑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게이오대학 만돌린연주회를 보러
도쿄돔 근처로 향하면서, 맑은 날씨를 만끽해줬다.
카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일본인들을 보고 깜짝 놀라다가, 거리거리에 서서 맑은 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연주회를 보며 즐거워하며 박수를 보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도쿄돔



7시 40분에 본연주가 끝나고 앙코르 연주를 시작할 무렵,
요코하마에서 8시 20분부터 시작하는 하나비(불꽃축제)를
꼭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연주회장을 빠져나왔다.
도쿄에서 1시간 거리의 요코하마이기 때문에
너무 기리기리한 시간이라 친구를 붙잡지 않고 혼자 나왔다.
동경사람들도 헤메는 동경의 복잡한 지하철과 JR.
여러 경로가 있었지만 육꾸리하게 경우의 수를 따져볼 시간이
없었으므로, 가장 가까운 역에 들어가서 역무원 아저씨한테
가장 빠른 방법을 물었다.
아저씨는 정말 (이장면 기억하려나 모르겠지만)
러브액츄얼리의 미스터빈처럼 
일분일초를 다투며 애를 태우는 나를 앞에 세워두고 너무나 친절하고 느긋하게 책을 뒤져가며 친절히 방법을 일러주었다.
..문제는 신속정확하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아저씨가 방향을 잘못 알려준 바람에 황금 5분을 빼앗기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물어 갈아타며,

도쿄를 벗어나 요코하마로 향했다.
 
하나비가 끝나는 시간은 9시.
요코하마 도착시간은 8시 55분.
결국 요코하마의 하늘로 터뜨려지는 마지막 몇 발의 불꽃을
나홀로 전차 창밖으로 바라보아야했다.

(.....안타깝게도 하나비 사진은 업습니다. ㅠㅠ .....)
 
고요해진 요코하마에끼의 개찰구를 빠져나와
허탈한 마음으로 요코하마의 거리를 서성이다가
다시 도쿄 신주쿠로 향했고 
신주쿠에서 다시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밤새 이야기를 나눴다.
 
하나비를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오늘의 생쇼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불가능 99%임을 알면서도
달려갔던 오늘의 허탕이 그리 허무하지도 않았다.
낯선 세계에서의, 아직은 젊은 나이의 '사서 고생'은
나름의 재미가 있다. 는 영실리스 생각.


< 글/사진 : 영실리스 >





※ 여행 TIP - 시부야에서 요코하마 가는 방법


JR 시부야 역에 내려서 東急東橫線 (도큐도요코센) 을 타고 가면 된다.
(시부야 역 내에서 '東橫線'이정표를 보고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표 사는 법 : 도쿄도요코센 승강장 부근에 가면 자동판매기를 찾을 수 있다.
    초기화면에서 오른쪽 아래에 미라토미라이 티켓 메뉴를 클릭하고 840엔 투입하면
    미나토미라이 직통특급 열차 티켓이 나온다.
    (난 잘 몰라서 그냥 840엔 금액 보고 표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ㄷ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7.0mm | ISO-800 | 2007:05:04 14:26:48

↑ 미나토미라이티켓(みなとみらいチケット)


미나토미라이티켓(みなとみらいチケット) 
    : 미나토미라이 노선에서는 무제한이다. 즉, 미나토미라이 구간에서는 해당 티켓으로 내렸다 탔다를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구간을 벗어나 도큐도오선의 역에서 1번 내리면 끝!
    시부야에서 출발했으면 시부야에서 종료해야 하는 점을 주의하자.

미나토미라이 구간 정차역
  : 요코하마 →新高島→미나토미라이→바샤미치馬車道→니혼도오리日本大通り→모토마치→주카가이

요코하마 추천 루트
  : 차이나타운에서 만두 하나 사들고 구경 (주카가이) → 야마시타 공원에서 바다 바람 쐬주기 (주카가이)
    → 퀸스퀘어, 랜드마크 타워 내부 쇼핑몰 구경 (미나토미라이) → 코스모 월드 공원에서 공연보고 바람도
    쐬고 시간나면 대관람차 탑승 or 야경 감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800 | 2007:05:04 15:16:04

↑ 차이나타운 (주카가이 하차)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3.0mm | ISO-800 | 2007:05:04 15:23:54

↑ 차이나타운에서 야마시타 공원으로 가는 길 /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인 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24.0mm | ISO-400 | 2007:05:04 15:45:57

↑ 요코하마 항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400 | 2007:05:04 16:12:26

↑ 바다가 보이는 야마시타 공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18.0mm | ISO-400 | 2007:05:04 16:12:36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4.0mm | ISO-1600 | 2007:05:04 17:36:25

↑ 퀸스퀘어 타워 앞 공원에서 공연을 지켜보는 사람들 (미나토미라이역 하차)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40.0mm | ISO-1600 | 2007:05:04 19:29:47

↑ 퀸스퀘어 타워 안에서 먹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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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9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3mm | ISO-800 | 2007:05:02 17:29:40

↑ 익숙한 JR 야마노테센, 하라주쿠역


토요일 오후.
무작정 혼자 하라주쿠에 갔다.

기숙사를 나설 때 빗방울을 한 방울 맞았는데,
금세 멎을 거라는 대책없는 생각으로 우산도 마다했다.
하라주쿠에 도착해서 거리를 걷다보니 갑자기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서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맙소사.
동경엔 비가 워낙 자주 내려서 많은 사람들이 1회용(은 솔직히 아니지만) 비닐우산을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비닐우산의 종류도 많고, 쉽게 구입할 수도 있고,
거리에서 비닐 우산을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총총걸음으로 비를 피해 다니다가 들어간 골목에서 따뜻한 캔커피를 뽑아서 마셨다.
비를 맞아 살짝 추웠는데, 따뜻한 커피맛이 달콤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Digimax V3 | Aperture priority | ISO-100 | 2005:09:15 10:51:35

↑비오는 와중에도 고르고 고른 보라색 비니루


그러고는, 우산파는 집에 들어가서 300엔을 주고 보라색 비닐우산을 샀다.
그러기를 얼마,
잠시 뒤에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주쿠에서 친구를 만나 도쿄도청 전망대에 올라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는데,
그 기분이 참 좋더라는 거다.
물론 , 야경에 유난히 약한 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Digimax V3 | Aperture priority | ISO-100 | 2005:08:27 16:24:23

↑복잡한 신주쿠역에서 늘 우리의 만남의 장소였던 꽃집 앞 그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Digimax V3 | Aperture priority | ISO-100 | 2005:08:27 17:58:16

↑튼튼한 두 다리만으로 언제든 찾았던 도쿄도쵸 무료전망대



하루를 그렇게 보냈다.
무작정 발걸음을 따라간 하루의 시작.
뜻하지 않게 만난 폭우. 선생님께 걸려 온 전화.
갑자기 잡은 친구와의 약속.
하나 하나가 순간순간 만들어진 일들이었다.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눈앞의 순간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것,

주변의 것들로 부터 어느정도 홀가분 할 수 있다는 것.

< 글/사진 : 영실리스 >


※ 여행 TIP

도쿄 시내에서 오후를 보냈다면 마지막 코스로 도쿄도청 전망대에 들러 야경을 감상해보자.
신주쿠로 이동하여 역에서 서쪽 출구로 나와 도쿄도청까지 걸어가보자.
길이 널찍하니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좋다. 따뜻한 캔커피나 스타벅스 커피 등을 마시며 걷는다면 금상첨화.
게다가 도쿄도청 전망대는 무료다. 이 얼마나 좋은가?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아니면 혼자라도 여유롭게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하루 일과를 마치기에 좋은 코스로 추천한다.

- 참고: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는 첫째, 셋째 화요일 휴관 / 북쪽 전망대는 둘째, 넷째 월요일 휴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Not defined | 21mm | ISO-400 | 2007:05:03 19:54:36

↑ 도쿄도청 부근 걸으면 기분 좋은 거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EOS 350D DIGITAL | Aperture priority | 35mm | ISO-1600 | 2007:05:03 19:48:09

↑ 스타벅스 커피 한잔과 함께라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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