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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다이어리

즐거운 조합 - 맥주와 야구장

야구는 룰도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야구장에 가면 왠지 즐거울 것 같단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마침 용실리스 친구인 인정이 남친을 통해 표를 구하게 됐으니..
바람도 쐴겸 윤씨랑 냉큼 잠실야구장으로 달려가줬다. 사실 야구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았다지효-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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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두산 베어스 VS 기아 타이거즈.
인정양 남친이 두산 쪽 회사를 다녀서 유니폼도 공짜로 구하고 선수 싸인도 받은 용실리스랑 현주는 신나서 응원하는데, 반면 결혼식 후 급 달려온 윤씨는 원피스 차림..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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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리는 1루 중앙 지정석이었는데, 오! 완전 잘 보인다~ +.+
경기 볼 줄은 모르지만 그래도 꽤 재밌었다. 응원팀인 두산이 좀 못해서 아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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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가 두산, 아래는 기아 응원석

오늘 좌석은 전 좌석 매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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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맥주 파는 아저씨 / 한잔에 3,000원


생맥주 파는 아저씨가 자주 돌아다니는데, 우리도 냉큼 사서 벌컥벌컥.
한잔 마시니 기분 좋아지고, 한잔 더 들이키니 알딸딸 하니 경기가 더 재밌어지는 느낌이랄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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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럴려고 야구장 왔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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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싸인볼인지 모르겠지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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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회에서 안타를 연발하며 6점 앞서 나가던 걸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아쉽게도 두산이 8:3으로 패했다.
나랑 윤씨는 많은 사람들 틈에 휩쓸리기 무서워서 8회 말까지만 보고 먼저 자리를 떴다.
야구 룰을 몰라도, 응원팀은 없어도 선선한 바람 쐬면서 맥주도 마시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갠춘하네.
응원팀을 만들고 유니폼도 맞춰 입고 제대로 관전한다면 유쾌한 취미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뭐 비록 오늘은 "야구보다 맥주가 좋았어요." 컨셉이었지만-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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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 복장으로 급 달려온 윤씨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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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유니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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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한잔씩 들고서,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