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공포영화를 한 편 쯤은 봐줘야 할 것 같다.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은근히 끌리는 공포영화. TV를 보다 우연히 돌린 채널에서 마침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라는 영화를 소개하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서 나와 동생이 나눈 대화.
횽아 : "미트는 무슨 뜻이지?"
용실리스 : "meet 아냐? 한밤중에 기차를 만났을 때, 한밤중에 열차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횽아 : "그런가? meat, 고기 아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아니고 뭥미)"
용실리스 : "뭐야..풉"
영상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가 왠지 살육을 연상케 했고, 그래서 Meat 일 거라 생각했다. 대화가 끝나갈 때 쯤, 영화 원 제목이 나오는데 Midnight Meat Train. 뭐얏! Meat 맞잖아!
공포물을 싫어하는 동생과 나름 좋아하는 나의 육감 차이인가?
우리나라에선 소설 "한밤의 식육열차"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럼,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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