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제법 눈 같은 눈이 펑펑 내려주시더니. 귀가 길 지나는 아파트 단지에는 신나서 뛰쳐 나와 삼삼오오 모여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 무리를 여럿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열심히 눈도 붙이고, 야옹이 처럼 콧수염도 붙이고, 추울까봐 목도리까지 둘러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난 그저 이런 모습을 지켜 보는 것만으로 정겨워서 폰카를 들이대며 기념 사진을 찍을 뿐.
(잘 보면 머리 위에 미니어처 눈사람이 하나 더 올라가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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