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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에 글을 쓰겠다며 찍어 둔 사진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뭐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지난 주부터 이어진 야근에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 금요일이면 약속이나 한 듯 하나베리랑 이태원이나 명동 나들이를 가곤 했는데, 이 시간도 아까울 지경이니 이거야 원. 후샏... 아파트 단지 앞에 새로 생긴 오뎅바는 겨울 특수를 누리는 건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정말 촌스럽기 그지 없는 인테리어지만 솔솔 풍기는 오뎅 냄새가 우리 동네 사람들을 이끄나보다. 심스타파스 멀드와인도 좋지만, 커피도 완전 우왕국. 가격도 3천원으로 착한데, 아주 진한 게 굳이예요 굳굳굳! 엑셀 정리를 하다가 모르겠는 뭔가를 함수로 풀어낸 후 토피넛 라떼가 너무나 땡겨서 명동으로 고고싱. 냉큼 커피 하나 사서 음악을 들으.. 더보기
옛날 식품들 - b29, 삼양라면 클래식 어릴 적 맛본 카레맛 과자 b29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농심에 재생산 해달라고 힘을 모은 것인지 뭔지 요즘 새롭게 단장해서 판매되고 있다. 추석 때 엄마 가게 쪽 슈퍼에서 파는 것을 보고 여러 봉지 사재기 해버렸네. 그리고 요즘 나오고 있는 삼양라면 클래식. 신라면이랑은 또 다른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력이다. 옛스러운 포장지를 보니 사지 않을 수가 없군. 계란 풀어 끓여 먹으니 맛 조오타! 딱따구리 과자랑 펀치바도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더보기
디스트릭트 9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디스트릭트 9. 최근 미드 프린지를 본 덕인지 외계 생물체에 관련된 DNA 변이 같은 것들은 크게 놀랍진 않았다. 그러나 외계인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외계인의 시각에서 본 인간의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간만에 만족스러운 영화를 봤다. 워낙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일어나고도 남을 만한 상상. 더보기
맛있는 부산 먹을 게 너무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배까지 너무 부르다. 이 맛있는 것들을 모조리 다 맛볼 수 없어서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그리운 부산. 더보기
일기 2009.9.25 참한 천사의 전형이던 샌디의 마지막 날, 사진 한장 안 박을 수 없지.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샌디가 너무 부럽다. 바람을 가르며 달려와 마치 아버지와 딸처럼 사진을 찍어주며 배웅해주던 성호님을 보니 샌디도 눈물이 약간 왈칵. 수고했어요, 조만간 홍술에서 만나요! 호호 2009.9.26 내가 좋아하고 친근하기만 한 장소인 광화문을 싫어지게 만든 날. 짜증폭발! 2009.9.28 경달's Birthday 횽아가 하늘만큼 땅만큼 생일을 축하한단다! 횽아 맘 알지? 후후 회사에서 추석선물로 아이폰을 준단다. 이게 왠 횡재! 눈누난나 저녁 퇴근길, 하루의 피곤을 달래줄 달콤한 바닐라 라떼가 간절하건만. 회사를 나오면 정문 앞은 바로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황량하다. 날씨도 선선한데 명동에.. 더보기
프로포즈 우울한 일요일 오후의 기분을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로포즈. 스피드 때부터 좋아했던 산드라 블록, 참 많이 늙긴 했지만 망가지는 듯 하면서도 귀엽고 코믹한 연기를 멋지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때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산드라 블록이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참 예쁘고 멋진 알래스카의 풍경으로 눈이 즐겁다. 뻔하지만 그래도 가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 간만에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다. 더보기
2009 하반기 워크샵 득템 코끼리코 10바퀴로 시작한 게임의 연속이었던 워크샵을 마친 후 남는 건 바로. Sony MP3. 다른 팀이었으면 이루기 힘들었을 뻔한 득템이다. 액정 없어 답답하던 미키플레이어는 이제 안녕! 퀼퀼 더보기
맑은 하늘이 그리웠다 오늘 비가 오는데, 비오는 날씨가 이렇게 지겹게 느껴지긴 또 처음이다. 회색빛 하늘에 부슬부슬 종일 비가 내렸던 휴가를 보낸 직후라 그런가? 나의 여름 휴가 중 날씨는 이랬다. 부산역 도착 : 비 약간 내리다 맘 태종대 : 맑다 흐려짐 남포동, 자갈치 시장 : 흐림 해운대 : 비 좀 내림, 먹구름 잔뜩 경주 도착 : 비 부슬부슬 연꽃단지, 계림 : 비 그치고 흐림, 시원 안압지 : 비 안 옴 불국사 : 잠시 맑음, 매우 더움 경주 시내 : 비 내리기 시작 대릉 : 비 옴 서울 도착 : 날씨 맑음 더보기
태풍 모라꼿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눈 코 뜰새 없이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원래 좋아하지도 않는 성수기에 여름휴가를 냈건만. 아주 적절한 일기예보가 나를 반겨주는구나. 뭐 그래도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니까. 750원짜리 비옷도 장만해 놨으니까. 즐거울거야. 라. 고. 위안을.... 더보기
홍대오피스 마지막 날 새로운 한남 오피스로 출근한 지 이틀 째. 출근 시간은 30분 정도 더 늘어난 것도 싫고, 아침, 점심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육교는 힘들고. 점심에 밥 먹을 곳도 별로 없고, 회의실은 피카소가 아닌 4-1이고 캡 없는 음료수를 들고 들고 들어가면 경비 아저씨에게 제지 당하기 때문에 홍대에서 점심 먹고 자주 사먹던 맥도날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할짝 거리는 일은 꿈도 못 꿀 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주변에 맥도날드도 없지만.... 흑흑흑.. 그리워요. 홍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