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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2010 포르투갈/스페인 - 여행의 시작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책을 보고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누군가의 여행기에 나온 너무 예쁜 도시 풍경에 반해 포르투갈에 꼭 가보리라는 결심을 했었다. 하지만 유럽은 너무나 먼 곳. 언젠가는 가보겠지 하는 정도였다. 의외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보지 못한 용자와 어린이날 연휴에 휴가를 내고 4박 5일 정도 태국에 가자고 얘기를 시작했다. 본래 2,3일 정도 휴가를 내려는 것이었지만 곰곰히 따져보니 주중 4일 휴가를 내면 앞뒤 주말 합쳐 9일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닌가. 오 이정도면 유럽에 가도 되겠다며 설레여 했지만, 여행에 목마른 나의 일방적인 제안이었기에 결국 여행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미 들뜬대로 들떠서 나혼자라도 떠나볼까 하며 인터넷 카페 유랑에 가입한게 3월 20일이다. 카페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 더보기
2009년 12월 도쿄 M양의 도쿄 사진을 보니 "아! 나도 얼마전에 다녀왔지!" 새삼 상기가 되며, 사진 좀 올려야겠단 자극을 받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올빼미는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카메라는 들고 다니지만 여행 중 이렇게 사진을 안찍어 보긴 첨이라 느낄 정도로 카메라 사용을 하지 않았다. 그나마 아이폰으로 좀 찍어서 망정이지, 하~ 정말 사진이 없구나.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첫 버스를 기다리며 마신 コ-ヒ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일본에 가면 자판기에서 다양한 캔커피를 뽑아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빼미 여행이기 때문에 일본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맡긴 후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줘야 한다. 숙소 근처 우동집에서 소바와 오니기리 세트를 시켰다. 간단히 먹는 이유는 다음 일정인 다이칸야마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기로 했기.. 더보기
가마쿠라 이번 일본 여행 중 하루를 할당한 에노시마-가마쿠라. 바다 옆으로 달리는 에노덴과 마을 풍경이 매우 한적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곳. 만화 슬램덩크의 장소여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슬램덩크를 보긴 했지만 관심있게 본 건 아니어서 크게 감흥이 있진 않았지만,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런 운치 있는 동네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 솟았다. 아래는 슬램덩크 오프닝과 직접 찍은 사진 비교. 날씨가 흐려서 안타까웠다. 더보기
긴자 거리에서 예뻤던 긴자. 그리워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인천공항 도쿄로 고고싱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그리운 순간 - 오니기리와 벤또 2006년 9월 오사카. 지하철 역 내에 있던 오니기리와 벤또 가게. 저기서 열심히 오니기리 달랑 두개를 골라서 소풍 가는 기분으로 교토를 향했다. 기요미즈테라에서 먹었던 꿀맛 같던 오니기리. 캬~! 정말 그리운 순간이다. 더보기
낫또는 맛있다 처음 먹었을 때 "우엑, 이걸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거야!!" 했었는데, 두번째 먹을 때부터 묘하게 맛있더니 요거요거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음식이네. 저 쭉쭉 늘어나는 것들 때문에 먹을 때 정신 사납게 손목을 마구 휘둘러줘야 하고, 끈적한 거미줄 같은 것이 입술을 감싸지만. 그래도 낫또는 맛있다! 더보기
일본식 교자 전문점 - 홍대 고엔 (ごえん) 점심시간 항상 하는 고민, "오늘은 뭘 먹을까?". 오늘은 다행히 하나베리양께서 고엔(ごえん)을 친히 선택해주셨다. (뭐 원래도 난 결정하지 않고 쫒아가는 쪽이지만. ㅋ) 흐린 날씨 덕에 그늘지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좀 먼 고엔까지 걸어가는 것 쯤이야 문제 없었다. 곳곳에 숨어 있는 홍대 골목을 누비며 도착한 일본식 교자 전문점 고엔. 나중에 다시 찾아갈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된다. 다양한 피규어와 일본 소품으로 꾸민 아담한 실내와 훈훈한 직원분들이 맘에 든다. 혼자 와서 구비된 '20세기 소년' 만화책을 펼쳐놓고 식사하는 사람들도 몇 보인다. 메뉴는 교자, 마늘교자와 같은 만두 종류와 '인배', '좋겠다'와 같은 세트메뉴로 구성. 고엔의 왕 팬인 하나베리양의 뜻에 따라 '인배'세트가 식사로 가장.. 더보기
일본식품아울렛 모노마트 외국 식재료 상점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하면서 알게된 일본식품아울렛인 모노마트가 일산에도 있다는 것을 얼마 전 알았다. 주말에 마트에서 장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일본 식품을 고르며 일본에서 장보던 것을 추억해보러 지도를 출력해서 찾아가봤다. 지도 하나 딸랑 들고 찾아가면서 나름 여행자의 기분도 느껴보고, 일본식품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기분이랄까? 냉소바 시식도 하고 라면하고 야끼소바, 후리카케 등 여럿 골라봤다. 가끔 들러야짓! 흐흐.. 더보기
7월에 추억하는 긴자의 크리스마스와 라면 긴자 거리의 마츠야 백화점 (MATSUYA GINZA) 모퉁이를 돌아 한블럭 지나면 아담한 라멘 가게가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볼까? 가게 안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알맞은 클래식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먹음직한 돼지고기가 듬뿍 얹어져 있는 돈고츠 라면 진한 향이 코 끝을 자극하는 카레 라면 한 입 드셔보실래요? Love Christmas 2007 MATSUYA GINZ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