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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다이어리

일어 잘 하고 싶다. - 기무라타쿠야 판 일본드라마 뽀개기 간만에 찾아 온 여유를 맘껏 누려보고자, 한번 빠지면 밤새 봐버리는 덕분에 미뤄왔던 일드를 보기로 했다. 일드는 보통 11화 정도로 완결이 나기 때문에 이틀이면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첫번째로 선택한 일드는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으론 서정적인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흠 어둡고 심오하다. 왠지 다 보고 나니 마음이 무겁고 여운이 컸다. 한편, 자연스럽게 기무라 타쿠야라는 배우에게 관심이 생겨 그가 나오는 드라마를 쭉 골라 섭렵해 버리셨다. 1.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후지 TV / 2002년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아카시야 산마 주연 오프닝 장면은 뭔가 신비롭지만, 드라마 내용은 전반적으로 어둡다. 형사역으로 나온 아카시야 산마의 연기가 인상적이고, 유독 우동.. 더보기
요리 열전 - 피클용자와 민들레횽아 쉬는 날 잠깐 짬을 내어 집에서 피클을 만드려는 용자와, 솜씨는 없지만 저녁 찬을 만들기 위해 휴일 점심 시간이 바쁜 내가 저녁에 급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저녁 7시에 만나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 영화관람까지 초스피드하게 완료. 오드리토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불어가 영 어색한 감이 있어서 별로였지만, 손수 만들어 예쁜 병에 담아 온 용자표 피클을 받아 들고 돌아가는 길은 즐거웠다. 더보기
요리는 어려워 - 꽈리고추멸치볶음 요즘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난 요리에 재능이 없구나 하는걸 새삼 느낀다. 왜 하라는대로 해도 맛이 안나는건지.. ㄷㄷ 요리를 할 때 즐겁게 해야는데, 뭐 난 그다지 해야해서 한다고나 할까? > - 요리명 : 꽈리고추멸치볶음 - 재료 : 멸치, 꽈리고추, 간장, 올리브유, 올리고당, 마늘 - 요리법 ①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한불에서 멸치를 살짝 볶아서 준비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줌) ② 씻은 꽈리고추에 양념이 잘 배도록 구멍을 조금 내준 후 후라이팬에 볶음 -> 마늘을 넣고 볶다가 간장을 넣고 살짝 볶는다. ③ 미리 볶아둔 멸치를 꽈리고추와 함께 볶는다. 더보기
아련한 태국의 향기랄까? - 경달의 선물 얼마 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 온 경달이 공수해 온 라면과 커피, 그리고 향수. 기특하기도 하여라~ 향수는 내가 좋아하는 겐조 플라워. 라면은 건더기가 하나도 없어서 쑥갓이랑 고추를 급 넣어서 끓여 먹었더니, 진한 고기 육수에 은근 태국의 향이 느껴지는게 맛있네. 동남아 쪽에서 쓰는 향신료인가? 아! 라면 하나에 태국이 그리워진다. 흑흑- 커피 사진은 못찍었지만, 커피는 커피맛 카라멜 맛이 나서 좀 별로였다능. 암튼, 경달 아리가또! ^_^ 더보기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 소고기 카레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주부가 되면 매일을 이 고민에 휩싸여 살아야 한다는 말에 벌써부터 공감을 하고 있다. 뭐 나이로 따지면 유치원에 보낸 딸이 하나 쯤은 있어야 하고 주부 9단이 됐을 정도로 요리 솜씨가 뛰어나야 하겠지만, 뭐 원하는대로 세상이 살아지던가. 다행히 카레를 해 먹자는 아빠의 한마디에 뭘 해먹어야 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마트에 가서 소고기와 당근, 카레를 냉큼 사왔다. 나머지 브로콜리와 양파는 집에 있던 것을 활용. 소고기 양을 잘 몰라서 1근(400g)을 사왔는데 너무 많다. 4인 가족이 먹기엔 200g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아빠 식단에 별로 좋지 않은 감자는 빼고 당근과 양파를 충분히 납작납작 썰어 놓으면 재료 준비는 대충 완료.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먼저 당근, 양파,.. 더보기
화창한 봄날 잠깐 점심 데이트 - 날씬한 경달은 상상할 수 없어. 4월도 훌쩍 지나 어느덧 둘째 주. 밖을 나가보면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피어나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덕분에 낮에 날씨가 어떤지 모르고 지냈었는데, 주말 동안 등산과 남산 공원 근처를 다녀보니 모르는 사이 봄은 가까이 다가왔더라. 밖은 봄인데 안은 겨울.. 이런 뎅장. 화창한 봄날 점심을 이대로 보낼 순 없다! 날씨가 따뜻해진 기념으로 강남대로 부근에 위치한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는 조경옥 대리와 점심 약속을 잡았다. 곰에게 번쩍 안기기 위해 열혈 양배추 다이어트 모드에 올인 중인 조경옥 대리지만, 오늘 만은 그런거 다 잊고 게걸스럽게 먹어주기로 했다. 내가 누누히 얘기했지만, "날씬한 경달은 상상할 수 없어!" 오늘 점심 식사를 책임 질 곳으로.. 더보기
구글 신규 서비스 오픈 - 사투리 번역 출근하자 마자 메일 확인을 위해 파란에 들어갔더니, 빨간닷컴이 떡 하니 뜬다. 예상했지만 만우절 이벤트를 간단히 준비한 Paran. 만우절 이벤트를 기획해 볼까 하다 말았는데, 다른 포탈들은 어떻게 준비를 했나 한번 둘러볼까나? 먼저 싸이월드. 동양 최대 미니미 파크를 오픈하겠다는 유쾌한 뻥을 치고 계신다. ㅋ 놀이공원처럼 꿈과 즐거움을 주겠다는 싸이월드. 설마 이것도 뻥은 아니겠지? 그리고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오픈하겠다는 구글. 구글 메인에 사투리 번역 서비스 링크에서 왠지 냄새가 났는데 역시 만우절 이벤트다. 전세계 모든 사용자들이 언어장벽 없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이벤트다. ㅋㅋ 그리고 산새교라는 사이비 종교 같은 곳에서 내가 유망 .. 더보기
퇴근 길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 뮤지컬 나인(Nine)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던 중, 하드윤미 기자에게 메신저가 날라왔다. "영림띠~ 뮤지컬 안 보실래요?" "와와!! 뭔데요?" "황정민 표 나인 R석인데, 반값에 볼 수 있어요." "오~ 나 볼래요." 윤미기자가 지인을 통해 싸게 표를 구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못보게 되었고, 그래서 평소 뮤지컬 얘기를 종종 나누던 나에게 양도를 원했던 것. 나는 망설일 것도 없이 서둘러 용자를 꼬득인 후, 그 떡밥을 덥썩 물었다. (중간에 이래저래 복잡한 문제가 생겨 결국엔 프라운지(비씨카드에서 운영하는 공연 관련 사이트)에서 같은 표를 반값이 구해서 보긴 했지만..) 비싼 뮤지컬을 반값에, 그것도 자리도 좋고 황정민 캐스팅인 나인을 볼 수 있다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무엇보다 퇴근하면 뮤지컬을 .. 더보기
지름신 오시는 중 - 아이리버 딕플 일본어 공부를 해볼까 하는 마당에, 필 꽂혀 버린 딕플. 지르고 싶다~ 사실 이벤트 참여 중이라능... 굽신 ㅋ 더보기
오늘 구글 로고 - Alexander Graham Bell 오늘은 3월 3일이다. 글에 접속했더니 구글 로고에 전화기를 들고 있는 할아버지 형상으로 디자인되어 있길래, 뭔가 궁금해서 클릭을 해봤다. Alexander Graham Bell' 이라는 콘텐츠가 검색되어져 나온다.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으로 1847년 3월 3일 생이다. .. 오늘은 뭐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3월 3일, 삼겹살 데이인데.. 판다독이 삼겹살을 구워 먹는 플래시로 바꾸고 삼겹살 콘텐츠를 만들어서 링크를 걸어줬더라면 어땠을까? 마침 황사가 심하기도 하고, 먼지 빼는데 삼겹살이 최고라는 설이 있기도 하니 한번 해봤어도 좋았을 것 같다. 특별한 날이나 이슈가 있을 때, 로고를 클릭하면 메인으로 검색 결과나 콘텐츠로 연결시켜봐도 재밌을 것 같다. 더보기